*KTS
KTS(대표 김홍구)의 올해 화두는 ‘제2의 구조조정을 통한 주력사업 전환’이다.
KTS는 모기업인 KT의 민영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민간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홍구 사장이 제시한 4가지 경영방향은 △미래 성장사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 △그룹경영체제에 적극 대응 △강력한 경영혁신을 통한 사업수행체계 정비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문화 정립 등이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KT그룹내의 솔루션 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월드 클라스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KTS는 올해 솔루션사업 등 신규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사업인 별정통신과 시스템통합·네트워크통합사업이 각각 출연금 부과, 기간사업자의 견제와 시장침체, 사업자간 과당경쟁으로 사업성이 저하된다는 분석에 따라 미래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핵심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신사업개발팀을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개발한 주유소 원격검침시스템, 환자의 상태를 자동측정하는 e헬스시스템, 홈네트워킹 구현시스템 등 e솔루션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부가통신사업 진출, 우수 솔루션 보유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KTS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KTS는 이와 함께 통신서비스환경 진화에 발맞춰 무선분야에 진출, 서비스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5000여 가입자를 확보한 KTF 무선재판매부문에서는 올해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높은 법인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무선 결합서비스인 인포모바일서비스 확대와 무선포털서비스, 무선주문형오디오서비스 등 무선응용서비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미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구내통신사업부문에서는 강력한 경영혁신을 통한 사업수행체계 정비가 올해의 목표다. KTS는 140여개 기존 구내지점을 거점으로 하는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제공으로 구내통신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킬 생각이다. 특히 올해에만 신규 구내지점 20여개국을 개통할 예정이며 차세대 네트워크 구성과 IP-PBX 도입, 데이터와 음성의 네트워크 통합을 위한 통합운영센터 구축 등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다.
국제전화서비스인 윈텔은 지난해 실적 증가에 따라 향후 윈텔 00782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와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기업인 KT의 그룹경영체제 강화에 따른 대응도 올해의 주요 계획이다. KTS는 별정통신사업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그룹내 솔루션 분야의 명확한 위상을 정립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KT와 업무영역 조정을 준비중이다. 아울러 과거의 공기업적인 문화나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민간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사지원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지역본부 광역화를 통한 마케팅 기능을 확대하며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를 강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통합정보시스템(ICS) 구축의 일환인 업무프로세스재조정(BPR) 후속조치를 통해 저부가가치의 업무를 고부가가치의 업무로 전환하는 혁신을 진행한다. 2001년 수주한 몽골 정보통신망 구축공사에 이어 2차 몽골 정보통신망 구축, 콩고·파라과이 등 해외시장 개척도 KTS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SK텔링크
SK텔링크(대표 김정수)는 정보통신 시장환경의 변화가 속도를 더해감에 따라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별정통신 매출액 1위(KT 재판매부문 제외)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SK텔링크는 데이터망 광대역화와 통신서비스 통합화 등의 기술적 변화와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정보통신서비스 수요증대를 점쳤으며 규제 측면에서 망 개방, 번호이동성 등 탈규제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환경아래 이동망 발신 국제전화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동시에 사업자간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고려해 ‘00700’ 휴대폰 국제전화, 선불전화카드 등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터넷전화시장과 관련해서는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별정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결국 대형별정과 기간통신사업자간의 대결구도로 흐르고 있으며 정부의 번호, 가입자망 접속대가 등 정책수립이 늦어지는 가운데 관련 시장이 당분간 도입기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무선인터넷전화 등의 정책이 확립됨과 동시에 성장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이 시기에 맞춘 사업준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인 휴대폰 국제전화 서비스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충성도가 낮아 수익기반의 안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 안정성이 있는 신규사업을 대거 추진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SK텔링크는 기업용 인터넷전화서비스인 SK익스프레스의 확산을 위해 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대응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SK익스프레스 서비스는 건물내의 교환기를 SK텔링크의 교환기와 직접 연결해 시내외 국제전화는 물론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L-M)까지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확대일로인 LM호를 확보한다는 사업전략과 맞물려 있다.
이 회사는 또한 기업용 인터넷전화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링크는 이와 같이 휴대폰 국제전화의 마켓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법인대상의 음성사업을 데이터 기반의 음성사업으로 단계적 변환을 시도하는 한편, 신규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에는 지난해 1011억원보다 13% 가량 늘어난 114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몽골사업과 올해 말 흑자전환한 일본사업 등 해외 현지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김정수 사장은 이와 같은 대외전략에 더해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어 내부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사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은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고객지향적인 음성 및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명아래 즐겁게 열심히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모든 조직구성원을 획일적으로 대하지 않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해,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창의력이 보장되고 이러한 창의력들이 바탕이 돼 회사의 성장원동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직관리는 SK그룹의 경영방침인 SKMS를 기반으로 많은 효과를 낼 것이며 이를 통해 SK그룹의 경영혁신운동인 수펙스(SUPEX)에 접목시켜 회사의 지속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이윤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니유저넷
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의 올해 전략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시장의 선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한국전력과 현대, 롯데, 쌍용, 대우 계열사, KOTRA 등 총 3000여개 기업체에 인터넷전화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성렌탈·데이콤 등과 함께 주한미군에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향후 통신시장의 주축으로 인터넷전화가 떠오를 전망인 가운데 기간사업자와의 경쟁력 대결에서 밀리는 일반 가입자시장보다는 기업용 시장에 주력, 시장을 선점하자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회사측은 특히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의 전화요금 절감에 대한 기대욕구가 올라가고 있는데다 인터넷전화서비스의 품질이 안정화된 점을 올해 기업가입자 증가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대비해 올해는 다양한 판매망의 확보와 경쟁력있는 서비스 요금으로 국내 기업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기업용 인터넷전화 대표 브랜드를 선점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서도 미국·일본에 이어 호주·중국·러시아 등 해외 사이버전화국을 추가 구축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략이다.
애니유저넷은 올해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통신서비스와 인터넷전화 솔루션 및 단말기 판매부문에서 각각 100억원,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12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또한 인터넷전화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통화품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통화품질의 지속적인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음성전화망의 IP망으로의 진화에 필수요소로 꼽히는 품질향상을 해결하기 위해 회사측은 우수한 망을 구축하는 한편, 완벽한 이중화시스템으로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걸음 나아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국제전화선불카드 및 휴대폰 국제전화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수익사업을 늘릴 방침이다. 선불카드사업은 거대 유통망을 가진 롯데와 협력, 롯데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의 편의점 매장에서 카드를 독점판매할 예정이다. 휴대폰 국제전화사업도 인터넷전화시장의 개화가 늦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캐시카우로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애니유저넷은 기존에 진출한 일본시장의 호중계서비스는 물론 지난해부터 노크해온 중국시장 진출 부문에서 올해 가시적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송용호 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흑자경영 달성 △통화품질의 지속적인 성장 △인터넷전화 외 전략적 통신사업 추진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올해의 최대 목표는 가입자 누적에 따른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목표시점으로는 올해 초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자수가 누적될수록 통화원가 할인에 따른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송 사장의 복안이다.
송 사장은 “인터넷전화가 기존(PSTN) 전화를 대체하면서 시장은 결국 대형 사업자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별정통신사업자 중 인터넷전화 전문업체들은 솔루션에 특화된 사업자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송 사장은 “이러한 전망인 가운데 기업용 고객을 선점, 향후 대형 통신사업자와의 협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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