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작지만 부모와 친지·은사를 비롯해 신세진 분들에게 성의를 표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들르자니 시간이 여의치 않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상품 수가 제한되다 보니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르기도 쉽지 않다. 이때 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이 구세주다. 때맞춰 주요 업체에서는 설을 겨냥해 풍성한 이벤트를 열고 할인혜택은 물론 갖가지 사은품까지 주고 있다.
◇어떤 선물을 고를까=가장 선호하는 설 선물은 역시 상품권이다. 롯데닷컴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상품권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과 가장 주고 싶은 선물 1위로 꼽혔다. 이어 정육세트·수산물·과일세트·건강식품 순으로 나타났다. 올 선물비용으로는 응답자 대부분이 10만원 선이라고 응답했다.
현대홈쇼핑 측은 5만원 미만 상품으로 제주 은갈치 선물세트(2kg), 칠갑산 아카시아 골드(2.4kg), 오리털 재킷,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상품으로는 LA갈비(3kg), 찜갈비(5kg) 등 갈비세트와 영광 해풍굴비, 보령 진녹용 홍삼 등을 추천했다.
또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상품으로는 현대특선 한우정육, 삼해 옛날 김 선물세트, 프라다 명함지갑 등을 꼽았다.
◇할인행사 풍성=SK디투디는 정육·한과·특산물세트 등 새해 선물용으로 적합한 상품을 모아 이달 말까지 ‘2003 새해맞이 선물대전’을 실시한다. 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할인쿠폰’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7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삼성몰도 설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시중가격 대비 최고 40%까지 싸게 파는 행사를 실시한다.
TV홈쇼핑업체도 설을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LG홈쇼핑은 23일까지 ‘민속명절 설맞이 특집방송’을 마련하고 제수와 선물용품 등 설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키로 했다.
CJ홈쇼핑도 21, 22일 ‘설맞이 CJ상품대전’ 특집방송을 통해 설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제기·병풍 등 차례용품과 갈비세트·건강상품 등 설 추천 선물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의할 점=설날에 임박해서는 배송물량이 폭주해 평상시보다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 7∼10일 전 여유를 두고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시간에 쫓기는 물건이라면 편의점에서 선물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 LG25에서는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200여개 지점에서 구입한 설 선물세트를 기존 택배가격의 절반인 2500원에 전국으로 배송해준다.
구매할 때는 상품설명서·크기·색상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인터넷 구매는 소비자의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구매 후에는 상대방에게 선물을 발송했음을 알려준다. 택배업체에서 배송 도중 물건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명절선물은 육류·과일 등 상할 위험이 큰 제품이 많으므로 배송받은 즉시택배사 직원이 보는 앞에서 물건의 이상 여부를 꼭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 택배사 직원이나 구입한 인터넷 쇼핑몰에 연락해 환불 혹은 보상조치를 받아야 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표/
쇼핑몰 주소 이벤트 내용 행사 기간
한솔CS클럽 www.csclub.com 희망2003 새해 선물전 2월 3일까지
SK디투디 www.skdtod.com 2003 새해맞이 선물대전 1월 31일까지
롯데닷컴 www.lotte.com 2003 롯데 선물 특선 1월 31일까지
삼성몰 www.samsungmall.co.kr 설날 선물 큰잔치 1월 27일까지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2003 설날 福 상품대전 2월 2일까지
네이트몰 mall.nate.com 알뜰 설날 선물 대잔치 1월 25일까지
야후쇼핑 kr.shopping.yahoo.com 행복한 설날 만들기 1월 28일까지
제로마켓 www.zeromarket.com 셋배돈을 잡아라 1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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