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드링크제 자동판매기가 등장한다.
삼성 광주전자(대표 이충전)는 국내 최초로 10여종의 드링크제를 판매하는 의약품 전문 자판기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 이 드링크제 자동판매기는 숙취해소, 비타민음료 등 기능성 드링크류만 취급하는데 충격에도 유리병이 깨지지 않는 안전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일부 드링크제와 비타민, 해열제 등을 의약부외품으로 지정해 약국 외의 소매점 판매를 공식허용할 움직임에 따라 신규상품으로 드링크제 자동판매기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숙취해소용 드링크제 시장만도 연간 700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드링크제 자판기의 시장전망은 밝으며 향후 소화제·비타민 등 기타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의약전문 자판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아이템 부재로 고민해온 자판기업체들은 드링크제 자동판매기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올해 의료용 자판기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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