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
2003년 매출 1조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C&C(대표 윤석경 http://www.skcc.co.kr)는 올해 외부시장 확대 전략을 전개하면서도 주로 경영내실을 다지는 데 치중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SKC&C는 이에 따라 ‘운영효율 개선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올해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운영효율 개선 △경영인프라 완성 △사업역량 강화 △책임경영 체제 정착 등 4대 과제를 선정했다.
SKC&C의 올해 전체 목표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1% 성장한 1조200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이다. SKC&C는 무리한 수주경쟁을 통한 매출 늘리기보다는 회사 전반의 운영효율을 높임으로써 수익률 제고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2년 SI시장에서 많은 기업이 매출부진과 더불어 이익률 저조로 몸살을 앓음으로써 SI업계에도 구조조정의 물살이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C&C는 올해 이라크 사태, 북한 핵 문제 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와 금융 불안 지속 가능성, 이와 관련한 국내 경기의 침체 가능성 등 기업경영을 둘러싼 기본적인 국내외 환경이 극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 분야의 IT투자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는 반대로 정부의 SI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사업여건이 개선되고 m정부 등 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 공공 및 국방 분야에서는 대외사업 매출액을 작년보다 약 50% 더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SKC&C는 올해 IT 아웃소싱과 해외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선진형 서비스수준협약(SLA) 등 첨단 IT 아웃소싱 서비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아웃소싱 분야에서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해 IT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에 소프트웨어 개발 및 마케팅 거점을 구축해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텔레콤·에너지·화학산업 등 강점을 갖고 있는 솔루션을 무기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동시에 제3세계 국가에는 주 IT투자주체인 공공기관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석경 SKC&C 사장 올해 각오
“2003년은 성장을 위한 밑바탕을 건실히 다지는 한 해로 삼겠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원가절감, 회계관리 체계 확립 등 주요 내부과제를 달성해 토털 IT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To-Be’ 모델을 수립할 것입니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2006년에 IT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내실을 튼튼히 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하는데 올해가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IT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초기작업으로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포스데이타
‘될성 부른 떡잎을 키워라’ ‘선택과 집중의 전략’.
포스데이타의 2003년 사업전략은 크게 미래 성장엔진 확보 그리고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포스데이타는 올해 향후 경쟁우위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전략사업, 즉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해 모두 4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이를 위해 핵심역량 강화, 경쟁우위 시장 확대,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솔루션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데이타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미래 전략사업을 찾아내고 육성하는 것이다.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과 A&D(Acquisition & Developement)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기술 인큐베이션에 투자해 리눅스 기반 클러스터 컴퓨팅,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기술 등 미래성장 유망기술을 적극 배양하고 사업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도 올해 포스데이타의 경영포인트다. 이 회사는 공항·도로 등 SOC 국책사업과 전자정부 등 경쟁우위 시장을 점차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국방SI,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금융SI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다.
포스데이타는 또 정부기관 및 투자기관 등에 대한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더욱 활성화해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기존 진출국가 이외에 태국·중동·동유럽·남미 등으로 국가를 확대하며 사업분야도 전자정부, 통신, 국방, 의료, 지리정보시스템(GIS), 위치기반서비스(LBS) 등으로 다양화해 나갈 것이다.
포스데이타는 하드웨어 제품으로 드물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저장장치(DVR)분야에서는 오는 3월 출시되는 ‘포스워치’ 신제품이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올해 각오
“글로벌시장 진출의 해로 삼겠습니다. 올해 목표 매출액 4500억원 중 500억원 가량을 해외에서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눅스 등 선진 솔루션을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프로세스별로 글로벌 표준에 따라 정비할 것입니다. 올해는 M&A·A&D 등을 통해 기술력있는 업체들을 선발, 흡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컨설팅과 아웃소싱 방법론을 모색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자정부에 이어 올해는 모바일 전자정부에도 힘쓰겠습니다. 아웃소싱을 위해서는 서비스수준협약(SLA)을 확대, SLA 관리항목을 늘리면서 내부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확보한 주요 고객사를 단순한 영업대상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주요 고객사의 정보화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 사전에 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그동안 기술 우위를 자랑하며 최고의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금융·의료·인식·보안 등에서 보다 집중력있는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그룹사 고객과 대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추진돼 왔던 아웃소싱 사업도 올해부터는 보다 의욕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EDS·IBM과 함께 세계 3대 IT 아웃소싱 업체로 꼽히는 CSC와 지난해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아웃소싱 사업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국내 SI산업이 ‘수익성 확보’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시장 성장에 많은 제한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미래 성장산업을 발굴, 한발 앞선 시장 공략 및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비즈니스 발굴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사업구조를 과거형이나 현재 진행형이 아닌 ‘미래형’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작업인 만큼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전사적으로 각 사업 영역에서 미래 성장분야를 철저히 검증해 사업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해외사업 분야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의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의 적용이 가능하고 시스템 체계가 일치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밀착 영업을 전개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들과의 제휴 강화 및 영업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있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한층 강화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 글로벌 대표 IT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함께 이를 영업에 직결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현재 금융, 전자정부, IT교육, NID(National Identification), 의료, 보안, 패키지 등을 해외 주요 전략상품으로 선정해 놓고 이를 위해 다국적기업과의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배 현대정보기술 사장 올해 각오
“지난해의 내수불황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경제전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각국 정부의 전자정부에 대한 SI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 한해 해외시장 진출의 여건은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I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해외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올해는 보다 내실있게 전개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해외 거점을 갖고 있는 국내외 종합상사 및 유관기관, 현지 파트너와 거점을 적극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다국적 기업군과 제휴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 윈윈 접근방식을 지향해 나가겠습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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