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정부지원 프로젝트 개발 보고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실현 불가능한 사업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외부에 이를 공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
이 때문인지 시는 지난 14일 광산업 2단계 육성, 테크노빌리지 건립, 태양에너지도시 건설 등 정부에 건의할 국비지원사업 보고회를 개최하면서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하고 언론의 취재와 해당 실·국의 자료제출마저 거부.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시가 마련한 국비지원사업의 일부가 장및빛 청사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자 비난여론을 의식해 공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지역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현실성있는 국비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
○…대전시는 염홍철 시장이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벤처투자 전문회사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현실성이 없다”는 내부 의견이 많자 크게 고심.
염 시장은 대덕밸리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을 연고로 한 벤처투자 전문회사 설립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지만 최근 벤처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이에 대한 회의론이 강하게 대두되는 것.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벤처기업 매출감소 및 경기위축으로 기존 창투사들마저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본금 대부분을 민자로 충당하는 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상반기중 공청회를 열어 조합 설립 여부를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
○…대구시가 16일 실시할 중소기업 정보화시찰 프로그램에 당초 대구IT포럼 회원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가 돌연 이를 취소하자 IT포럼 회원들이 그 진의를 모르겠다며 당혹스런 표정.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당초 중소기업을 위한 IT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행사를 주관한 담당 직원이 IT포럼을 뺀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해명.
그러나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정보화 현장에 지역 IT산업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는 대구IT포럼 회원들이 참가해 공무원들과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결국 공무원 조직의 내부 반발로 불발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토로.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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