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테크노파크의 연구개발장비 지원사업이 중소·벤처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수도권 기술벤처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안산테크노파크(원장 배성열)는 공용장비 활용 기업이 지난 2001년 18개에서 지난해는 총 66개사로 크게 늘었으며 장비 활용시간도 2001년 560시간에서 지난해 총 2333시간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직접 구매하기 힘든 고가의 분석기·시험장비 등 총 660여개를 일반 장비대여 업체나 분석업무 위탁대행업체 수수료의 60% 수준에서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 기업들은 줄어든 연구개발 장비 및 시설투자 비용을 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확충에 투입,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산테크노파크 공용장비 중 고분자물질분자량측정기(GPC)를 자주 이용하는 성보화학의 우창명 차장은 “GPC는 7000만원대의 고가장비로 연구단계에서 꼭 필요하지만 개발과제의 사업화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직접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웠다”며 “공용장비를 활용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안산테크노파크 배성열 원장도 “공용장비 활용 프로그램은 장비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결과적으로 연구개발 투자의 총량을 늘리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지원 공용장비 활용을 원하는 기업은 안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www.antp.org)에 접속, 600여개의 가용 장비리스트를 확인한 뒤 직접 연락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장비활용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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