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 2차대전 해상전투에 세계 조선업계의 거목, 대우조선이 합류했다. 온라인 해전게임 ‘네이비필드’의 첫 게임리그를 위해 개발사인 에스디엔터넷과 대우조선해양이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대우조선해양은 ‘네이비필드’ 첫 게임리그의 첫번째 스폰서가 됐다. 이름하여 ‘대우조선해양배 네이비필드 리그’ .
대표적인 굴뚝산업인 조선산업이 게임스폰서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스폰서로는 대우조선 이름이 매우 낯설기는 해도 네이비필드가 온라인해전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없이 적절한 스폰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조선이라는 산업의 크기와 세계 1위 업체라는 신뢰감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네이비필드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 무게감이 느껴진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리그는 매주 일요일마다 게임대전이 열려 한달간 진행된다. 최종 우승 클랜에게는 우승상금 400만원도 지급된다.
이미 지난 12일 압구정동 한 PC방에서 8강 예선전 첫 경기가 열렸다. 이번 예선전에는 전국 각 지역 8개 클랜(Fneo·GM·CVN·THE I.A·사악·위인·龍TM·BWN), 120명이 참가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온라인 해전게임 ‘네이비필드’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 최고의 명예인 ‘2002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해 게임성을 이미 인정받은 작품. 이 게임은 2차대전 150여 종의 함선을 섬세한 그래픽으로 재현했으며 최대 64 대 64, 총 128명이 동시에 해전을 펼칠 수 있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도 매 경기마다 클랜당 10∼20명에 달하는 인원이 동시에 참가, 기량을 펼쳤다. 게임대회는 22일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녹화중계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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