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닷넷` 고도화에 전력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이하 MS)의 2003년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웹서비스 전략인 ‘닷넷’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닷넷전략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웹서비스 시장이 성장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닷넷의 실질적인 구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닷넷전략을 기반으로 실제 제품, 협력 프로그램, 개발자 지원전략을 지속적으로 보강해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MS는 이미 동양시스템즈, LGCNS, 삼성SDS, 대우정보시스템 등 시스템통합(SI) 체들과 닷넷센터를 공동설립, 솔루션을 개발중이며 우리은행 닷넷 통합정보시스템, 동부화재 기업정보포털(EIP) 등 실제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HP, SKC&C 등과 잇따라 닷넷확산을 위한 포괄적인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더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업체와 사이트를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MS는 올해 선보일 다수 신제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2분기중 정식 버전이 출시될 64비트 운용체계(OS)인 윈도서버2003은 MS의 하드웨어 협력사를 대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돼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MS는 이미 국내 4개 독립소프트웨어개발자(ISV)와 윈도서버2003 베타 버전을 활용한 4개 솔루션 개발작업을 추진중이며 DB부문에서는 SQL서버 64비트 에디션인 리버티를 상반기에 출시하는 한편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전문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각종 차세대 클라이언트 분야에 대한 신제품 발표와 이들에 대한 초기 국내 시장 활성화 역시 올 상반기 이 회사가 주력해나갈 과제다. MS는 지난해말 필기인식으로 노트북의 개념을 전환한 태블릿PC, 리모컨 하나로 오디오, 비디오, TV, DVD 등 가정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스마트디스플레이(미라)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정보가전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데스크톱 사용자를 위한 신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중반께 출시될 오피스XP 차기 버전인 오피스11이다. 이 제품은 확장성표기언어(XML) 지원기능을 내세워 최근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윈도2000을 비롯한 서버제품군 판매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이 부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DB시장에서 SQL서버의 눈에 띄는 약진을 기반으로 올해도 ‘서버시장에서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 타파’를 내세워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반적으로 협력사와의 공조를 보다 공고히하고 솔루션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단순히 제품의 기능 중심적 판매에서 탈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 공급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터뷰: 고현진 사장
―올해 작년대비 몇%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는가.
▲6월에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현 시점에서 전년 대비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지만 2002회계연도 대비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은 닷넷전략의 확장을 근간으로 기업시장에 대한 서버제품군의 영업강화와 윈도서버2003의 출시 등으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올해 중점사업은.
▲역시 닷넷구현의 본격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타 경쟁업체보다 먼저 닷넷전략을 전파하고 닷넷을 적용한 시스템을 이미 국내에 구축하는 등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예년과 차별화되는 영업전략의 변화는.
▲각 채널의 특성에 따라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보다 긴밀한 파트너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업시장 확대를 위해 솔루션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 공급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조직적인 측면의 변화는.
▲지난해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사업부에 분야별 전문팀을 두고 유관 부서간 기능 및 서비스 통합운영에 힘을 쏟은 데 이어 올해는 이같은 조직틀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독립조직으로 탄생한 중견중소기업(SMB) 부문을 강화해 소규모기업에 대한 통합솔루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한국오라클: 통합 솔루션 승부수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 http://www.oracle.com/kr)은 올해의 핵심과제를 ‘통합 솔루션의 제공’에 맞췄다.
제품기획으로부터 최종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플로(flow)를 포괄할 수 있도록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의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통합전략에는 고객(기업)의 시스템 사용환경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기업정보화의 중심축인 ERP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집중 공략키로 해 주목된다. 대기업으로 한정됐던 ERP 시장지배력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패스트포워드’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견·중소기업의 사업환경에 걸맞은 ERP, CRM, SCM 공급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CRM분야에서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 대한 영업을 한층 강화해 분석형 CRM 수요를 견인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자사의 CRM솔루션이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관리능력을 발판으로 하는 수익 및 성과측정 관리모듈을 갖추고 있어 방대한 고객을 보유한 통신·유통·금융분야의 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장과 고객이 바라는 통합 e비즈니스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제품·컨설팅·서비스를 보유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ERP·CRM·SCM을 한 꾸러미로 묶은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윗’이라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난공불락’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략을 통해 뒤를 떠받치고 있다.
오라클 9i DB, 애플리케이션서버(AS)를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ERP, CRM, SCM을 구현하는 것이다. 여기에 그룹웨어(콜레보레이션 스윗), 시스템 소유비용 절감프로그램(스탠더드에디션)과 같은 지원솔루션을 갖춰 기업정보화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사업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일정관리·회의·파일·e메일·음성메일·이벤트·문서공유 등의 기능을 담은 그룹웨어인 ‘오라클 콜레보레이션 스윗’은 한국오라클이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다. 한국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해온 그룹웨어 분야의 후발주자이지만 1, 2년 내에 시장을 3등분하는 관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경쟁업체의 그룹웨어와 달리 일원화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집중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제품 도입·구축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오라클은 앞으로 국내 시스템통합(SI)기업, 유명 IT컨설팅회사,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비롯해 국내 벤처기업과 적극적으로 제휴함으로써 한국 내 고객들이 최적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0만명을 넘어선 OTN(Oracle Technology Network)회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교육사업을 마련해 한국 내 IT산업에서 차지하는 오라클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방침이다.
◆인터뷰: 윤문석 대표
―새 정부의 IT정책에 대해 바라는 점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21세기 디지털시대를 선도할 IT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가 지향하는 전자정부를 구현하고 지식정보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 새로운 정부가 IT업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IT산업을 활성화하기를 바한다.
―언제쯤 경기가 회복되고 IT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지.
▲현재로는 올해 안에 국내경기가 회복되고 IT투자가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e비즈니스 전환과 같은 IT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특별한 사업계획이 있는지.
▲한국오라클은 어려운 경기에서도 전년 수준의 매출을 거두는 등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고객들이 한국오라클을 통해 기업정보화의 처음과 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1분기 D램 가격 인상률 '70→100%' 확정…한 달 만에 또 뛰어
-
2
삼성 갤럭시S26 사전판매 흥행…신기록 기대
-
3
단독SK-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부지 '광주 첨단지구' 유력
-
4
“용량 부족 때문에 스마트폰 사진 지울 필요 없다”...포스텍, 광 데이터 저장기술 개발
-
5
속보증시 급반등에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
6
'메이드 인 유럽' 우대…비상등 켜진 국산차
-
7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JP모건 IPO 주관사 선정
-
8
중동發 위기에 기름값 들썩…李대통령 “주유소 부당한 폭리 강력 단속”
-
9
DGIST, 세계 최초 '수소'로 기억하고 학습하는 AI 반도체 개발
-
10
“메모리 가격 5배 급등”…HP “AI PC 확대” vs 델 “출고가 인상”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