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 코덱 표준이 조만간 마련된다.
EE타임스(http://www.eet.com)는 일본·미국·유럽 등지의 210여개 비디오 소프트웨어·디스크 제작자들로 구성된 DVD포럼이 이르면 오는 3월중에 차세대 DVD 표준인 ‘HD-DVD용 인코더/디코더’ 표준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DVD포럼 워킹그룹-1의 야마다 히사시 의장은 “DVD포럼이 HD-DVD용 코덱 표준선정 작업을 마무리짓고 3월중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차세대 DVD 코덱 표준선정을 지난해 중반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업이 지연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나 시스템 업체들의 관련제품 개발은 물론 차세대 DVD 상용화도 늦춰져왔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DVD 완제품 개발은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DVD포럼은 H.264를 비롯해 MPEG4어드밴스트심플파일, MPEG2,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미디어9 등 일부 기술을 표준으로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워킹그룹 관계자는 “이들 코덱기술이 영상품질 측면에서 우수하며 적색 레이저를 사용한 2층 DVD에 9Gb에 달하는 대용량 콘텐츠를 싣는 데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또 인코딩 비트율은 최저 7Mbps로 업체들의 합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마다 의장은 “첨단 코덱기술들이 지난 수개월 동안 의미있는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하나만 선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시스템 업계 관계자들은 다수의 가전업체들이 지원하고 있는 H.264와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윈도미디어9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적색 레이저를 사용한 표준의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이에 반발, “최소한 청색 레이저와 적색 레이저 모두를 사용하는 ‘듀얼 레이저’를 사용하자”는 측의 주장도 만만치 않아 최종적으로 어떤 표준이 채택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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