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은 13일 중소·벤처기업 보증지원 규모를 13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올해 기금운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1조원의 신규보증을 포함한 13조원의 보증공급은 올해 경제사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예상되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우리 경제성장 잠재력의 지속적 확충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계획됐다고 기술신보는 밝혔다.
중점지원 대상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설비투자 △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무역금융 △우수기술보유 기업의 창업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총보증 규모의 82% 이상을 신기술사업자에 공급하고 75% 이상을 지방소재 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기술신보는 이와 함께 기금의 특화분야인 기술평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코자 기술평가를 작년보다 2000건 늘어난 1만5000건으로 확대했다.
기본재산의 건실화와 안정적 보증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구상채권 회수목표를 지난해보다 700억원이 늘어난 29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M&A, 경영·기술지도 등 기업구조조정 차원의 기업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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