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되면 보안관련 프로그램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한국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대표 문경일)는 ‘러바 바이러스(W32/Lirva.a@MM)’가 국내에 유입된 후 빠르게 확산돼 주의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캐나다 출신 여가수인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이름을 거꾸로 따온 것으로 감염되면 백신이나 방화벽 등 보안관련 프로그램의 실행을 중지시킨다. 또 웹브라우저가 실행되며 에이브릴 라빈의 홈페이지에 접속됨과 동시에 모니터 화면에 타원형 모양이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는 전자우편뿐 아니라 ICQ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로도 확산되며 전자우편 프로그램의 주소록이나 윈도 임시인터넷 파일에 들어 있는 전자우편 주소를 임의로 택해 바이러스 전자우편을 보낸다. 또 자체 전자우편 발송기능을 갖고 있어 전자우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는 바이러스 전자우편을 확산시킨다.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전자우편의 첨부파일은 ‘AvrilLavigne.exe’ ‘AvrilSmiles.exe’ ‘Download.exe’ ‘Readme.exe’ 등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비상계엄 해제 '숨은 공로'···국회 표결 시스템 관리 직원들도 그날 담벼락 넘었다
-
2
SK하이닉스, 'AI 반도체 패키징' 신사업 추진
-
3
망분리 개선 정책, 'MLS'서 'N²SF'로 간판 바꿨다
-
4
단독현대차, 20년 만에 '新 1톤 트럭' 개발…2027년 생산
-
5
野, 12일 두 번째 尹 탄핵안 발의…“새 내란 사실 추가”
-
6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AI 에이전트 최적화”
-
7
한동훈 “尹 담화 예상 못해…제명·출당 위한 윤리위 긴급 소집”
-
8
속보尹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충정 믿어달라”
-
9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어떤 길도 거침없는 프리미엄 SUV”
-
10
조국, 징역 2년 실형 확정…5년간 출마 못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