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및 정부산하기관의 한글인터넷주소 이용이 부쩍 늘고 있다.
행정자치부 산하 25개 정보화 시범마을이 한글인터넷주소를 등록한 데 이어 상반기 안에 전국 103개 시범마을 홈페이지에도 적용될 예정이고 서울시청을 비롯해 전국 시군 구청의 홈페이지 50% 가량이 이를 활용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자부는 2003년 상반기 안에 구축될 경기도 ‘통일마을’을 비롯하여 강원도 ‘술 익는 마을’ 충청도 ‘속리산관광마을’ 전라도 ‘굴비마을’ 경상도 ‘하회마을’ 등 전국 103개 정보화시범마을의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한글인터넷주소를 활용할 예정이다.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업체인 넷피아의 이판정 사장은 “정부부처 홈페이지는 영문이름이 길고 복잡한 경우가 많아 PC 사용이 서툰 이들에게는 인터넷 이용의 장벽으로 작용해왔다”며 “한글인터넷주소 도입으로 전자정부 실현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이용이 더욱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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