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협회, 2003년도 신규 사업계획 발표

 올해 안에 한·중·일 여성벤처기업인과 경제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교류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여성 IT벤처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해외마케팅포럼이 발족돼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 여성벤처기업인들의 경영 능력과 자금조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세미나도 연내에 잇따라 개최된다.

 9일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남)는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협회사업 계획을 확정, 다음달 열리는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올해 협회가 추진하는 신규사업 방향은 여성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협회 리더십 제고, 회원서비스 강화로 요약된다.

 신규사업 계획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10월 중 한·중·일 3개국 여성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위민포럼(Women forum)을 개최하고 회원사 IT제품 수출촉진을 위해 여성CEO해외마케팅포럼을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및 코리아벤처포럼과 공동으로 내달 28일 발족하는 등 여성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교류협력 사업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조직과 회원수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여성전용 펀드 조성, 산·학·연 컨소시엄 지원 강화, 경영전략 아카데미 연중 개최 등 협회 리더십 강화와 회원서비스 내실화에 주력키로 했다. 협회는 최근 여성창업인구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234개에 그치고 있는 회원수를 올 한해 동안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사업을 통해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최근 협회 회원사들 사이에 국내 여성벤처기업을 소개할 해외 홍보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3월 중 협회 영문 홈페이지를 마련, 관련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랜서(elancer) 양성사업, 여성창업강좌, 여성부IT교육사업, 투자마트 등 협회 정기사업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