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첨단영상관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이달 말 VR 등 첨단영상기술을 개발하고, 관람할 수 있는 첨단영상관을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첨단영상관은 경북도가 경주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연면적 1157㎡(350평)에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모두 27억7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첨단영상관은 지난해 말 건축설계를 마쳤으며, 이달 말 착공해 오는 7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실무를 맡은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는 첨단영상관이 건립되면 첨단영상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와 각종 소프트웨어(SW) 등 50억원 상당의 고가장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과 이를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첨단영상관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쯤 운영업체 모집을 위한 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첨단영상관은 향후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서 첨단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상징적인 조형물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문화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관람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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