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에 대한 투자의견이 증권사별로 엇갈리고 있다.
8일 메리츠증권과 교보증권은 홈쇼핑주 등 소매유통 업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홈쇼핑주의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과 ‘매수’로 내놓았다.
홍성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주를 비롯한 소매유통 업종의 주가가 크게 하락, 펀더멘털대비 저평가 상태지만 1분기내에 소비환경의 호전요인을 찾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가시청 가구수의 증가율 둔화와 소비환경 저하에 따라 홈쇼핑주의 성장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백화점·대형할인점 등 소매유통 업종의 업황 모멘텀이 약화됐지만 홈쇼핑주의 경우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고가 위주의 백화점 부문은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홈쇼핑 업종은 오히려 저가의 합리적인 소비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이들 홈쇼핑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이 부문 매출비중이 지난해 8%에서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이에 따라 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8000원과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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