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비전 2003`](4)ETRI

 “최근 들어 유비쿼터스에 연구진의 시선이 몰리고 있으며 이에 부응해 ETRI는 ‘u코리아, 유비쿼터스 대한민국’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오길록 원장(57)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각종 IT기기들이 인류 생활 곳곳에 존재하면서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주는 차세대 IT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올해를 유비쿼터스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ETRI는 이에 따라 올 한해를 ‘u코리아’ 구현에 기술개발의 초점을 맞춰 보다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는 대형연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호유기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융합을 통해 유비쿼터스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

 특히 IT와 XT(IT 외의 기술분야인 BT·NT·CT·ET·ST)간 융합기술, 유무선 통합기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차세대 핵심부품 등 u코리아 실현에 필요한 전략기술들을 도출해 대형연구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미 추진 중인 5대 대형연구사업 역시 외부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도별 로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이전과 특허 라이선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형과제의 중간성과로 개발되는 신기술과 지적재산의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한편 우리나라가 최종적으로 구축할 유비쿼터스의 체제와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오 원장은 “국제표준화를 위한 내부 전문가를 육성하고 국제 인터넷관리기구 등과 같은 국제표준화 관련 단체에서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5대 대형국책과제 지속추진 등을 통해 세계 초일류 기술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기술 분야에서는 △초고속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디지털방송의 일류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통한 정보보호 기술 △디지털 생활의 촉진을 위한 기술△미래 성장 동력 배양을 위한 부품 및 원천기술 등의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의 지식경영과 품질경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관념에서 탈피한 일신경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직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인적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정보화촉진기금에서 수주하는 연구예산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재원 확보가 지상과제라고 보고 민간출연처의 발굴과 국방부 등 타부처에서의연구예산 수주도 다각화한다.

 이밖에 글로벌 경쟁환경에 대응하고 핵심요소기술 개발을 위해 외국인 계약직 연구원을 채용, 외국의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과학자들이 연구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구원 문호를 활짝 개방할 계획이다.

 오 원장은 “R&D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해외 최고 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확산을 위한 협력 협정 체결, 중국 등 해외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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