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눌려 매물대를 뚫지 못하고 나흘 만에 하락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1포인트(2.17%) 하락한 652.2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 증시가 경기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급등한 데 힘입어 12.29포인트 상승한 679로 출발했고 오전중 외국인의 ‘사자’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로 오름세가 둔화된데다 670선 매물대 진입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차익매물이 겹치면서 오후들어 650선까지 밀렸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을 받아 144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개인은 257억원, 외국인은 133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7897만주로 전날보다 4283만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1조8505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약세였다. 삼성전자가 2% 하락한 34만2500원으로 마감했고 SK텔레콤·KT·포스코의 하락률도 1∼5%를 기록했다.
<코스닥>
개장 후 전날까지 3일 동안 이어진 코스닥시장의 반등세가 막을 내렸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9포인트 오른 49.72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 결국 1.05포인트(0.60%) 떨어진 49.0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적으로 20일·6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나스닥 선물지수가 하락하고 거래소까지 프로그램 매도로 크게 밀리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3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했으나 기관은 4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여 한빛소프트가 8.68% 떨어졌고 새롬기술(-7.74%), 모디아(-7.32%), 안철수연구소(-4.62%) 등의 내림폭도 컸다. 리디컴이 6일째, 비젼텔레콤이 5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고 지난달 23일부터 매매가 시작된 코어세스도 전날 VDSL관련 신상품 출시를 공시한 데 힘입어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183개였으나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7개를 포함, 59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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