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대표 박병엽 http://www.pantech.co.kr)은 올해 매출 3조원, 수출 20억달러, 내수 20% 점유를 통해 세계 톱10 메이커, 내수 3대 메이저로 도약키로 했다. 또 팬택&큐리텔의 연내 거래소 상장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팬택과 팬택&큐리텔 등 팬택계열 총괄사장을 맡고 있는 박정대 사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팬택계열은 지난해 총 1조4000억원의 매출과 함께 1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했다.
박 사장은 이어 “올해에는 양사 합쳐 1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작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3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지난해 4분기에만 400만대의 휴대폰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올해 1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경우 세계 10위권에 무난히 진입, 세계 톱10 메이커로 발돋움하게 된다.
박 사장은 “팬택&큐리텔은 상장요건을 충족시킨 만큼 올해 중 상장시키겠다”며 “등록법인인 팬택에 이어 팬택&큐리텔의 상장으로 팬택계열은 세계 10대 휴대폰 메이커, 국내 3대 메이저에 걸맞도록 존경받는 기업, 인재와 기술중심의 경영을 모토로 기업문화와 경영혁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팬택계열은 올해 수출모델만 100여개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북미·남미·중국 등 기존 CDMA 거래선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GSM 방식으로 유럽·러시아·인도·동남아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올해 1300만대, 2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에는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내수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여 200만대 이상을 판매해 내수점유율을 최고 20%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30여개의 신모델을 적기에 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팬택계열은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에 170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 300명 이상을 충원하는 등 내부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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