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산업경기는 생산 및 내수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전자·정보통신산업은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수준의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주요 산업별 2002년 활동평가 및 2003년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조사대상 10개 산업에 대한 올해 경기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생산은 조사대상 10개 산업 중 건설을 제외한 9개 산업에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는 국내외 경기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철강·건설 등의 산업을 중심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은 하반기 이후 해외시장의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증가, 기업의 적극적인 수출확대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보면 전자산업은 신규 및 교체수요 발생으로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 비해 생산이 11.5%, 수출이 13.1%, 내수가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산업도 상반기에는 생산과 내수의 둔화가 우려되나 견조한 수출증가로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작년 대비 수출 18.2% 증가, 내수 11.1% 증가 등 지난해 성장세에는 못미치지만 성장기조는 유지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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