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건립될 예정이던 ‘자동차부품혁신센터’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광주시는 자동차부품 생산기술 및 신소재 개발을 위해 자동차부품혁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정부지원을 요청했으나 최근 산업자원부가 “타지역과 투자가 중복되고 완성차 생산규모가 적어 사업타당성이 희박하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자동차부품혁신센터 설립은 사실상 어렵게 됐으며 센터를 운영·관리하기 위해 설립할 예정이던 전자·자동차테크노뱅크 역시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시 관계자는 “산자부가 자동차부품산업은 천안과 울산, 전북 등지에서 지역 특화산업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취지를 감안하면 자동차산업과 관련, 광주에 또 다시 국고를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시는 이같은 산자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 교수들과 전문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연구진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자동차 관련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정부지원을 지원받기가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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