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카페(PC방)가 총격 혹은 마약사고 등 온상이 되고 있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규제를 서두르고 있다.
4일(현지시각) 데니스 자인 로스앤젤레스 시의회 의원은 “PC방(PCbangs) 혹은 인터넷 카페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일부 업소가 갱들의 은신처나 소굴이 돼가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내 LA경찰 보고서 청취 후 규제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1일 LA 북부 노스리지의 한 PC방 밖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한국계 10대 1명이 다리를 맞아 부상하고 또 다른 청소년 1명은 난투극 속에 상대방이 휘두른 의자에 머리를 다쳤으며 오렌지카운티 가든 그로브 역시 지난 6월 이후 4일 현재 PC방 관련 폭력사고만 300여건에 달하고 있다.
노스리지나 가든 그로브 등 대부분 PC방의 고객은 주로 한국, 베트남계 등 아시아 청소년들이다.
한편 LA 남부 가든 그로브는 이미 지난 2월 청소년범죄 예방차원에서 시의회가 조례를 제정, 미성년자의 경우 학교 수업시간이나 저녁 8시(주말은 10시)이후 출입을 금지하고 모든 업소에 경찰이 승인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사이프러스, 샌타애나 등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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