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의 온라인 구매가 ‘바츠닷컴(http://www.baatz.com)’으로 일원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5일 “20여개 계열사의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가 바츠닷컴으로 통합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의 통합구매를 목표로 추진해온 바츠로의 계열사 구매창구 단일화 역시 연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난해 1월 자체적으로 구축한 ‘MRO통합구매시스템’을 없애고 이 기능을 바츠로 이관했다. 모비스는 연 100억원 이상의 MRO를 바츠에서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INI스틸는 지난해 구축한 e프로큐어먼트와 바츠간 연동을 목표로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미 MRO부문은 바츠로 단일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본텍·한국로지텍 등 20여개 계열사도 MRO 구매창구를 바츠로 단일화하기 위해 사별로 서로 다른 분류체계와 코드번호 등을 표준화하고 바츠와의 연동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바츠는 현대차 전체 구매액 24조원 가운데 내자 4조원, 외자 1조2000억원 등 5조원 이상의 거대 온라인 구매창구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월 1000억원 규모(연 1조2000억원)의 외자구매도 이관받음에 따라 바츠는 국내외 거래처와의 온라인 구매창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구매의 전진기지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바츠기획팀 서인열 부장은 “일단 MRO를 시작으로 계열사들의 물량을 바츠가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일반자재·원부자재·각종 장비류 등 차량부품을 제외한 전품목의 구매가 바츠로 일원화된다”고 설명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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