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의 주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업체들이 모니터용 LCD 시장에서 분야별(인치별) 시장점유율 1위를 각각 양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5·17·18·19·20인치 이상(20+) 등으로 이뤄진 세계 TFT LCD 시장에서 LG필립스LCD·삼성전자·CPT·CMO 등이 특정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모니터용 TFT LCD 업체 LG필립스LCD는 전문가용 18인치(18.1인치)부문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으며, 20.1인치 등 20인치플러스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LG는 다만 모니터용 LCD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15인치부문에서 2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모니터용 전체에서는 LG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17인치부문에선 독보적인 1위의 성역을 쌓고 있다. 19인치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 5세대 라인(1100×1250㎜)은 17인치부문에서 기판효율이 완벽에 가까워 당분간 삼성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만의 CMO/ID테크는 17인치부문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17인치에 이은 차세대 범용 모니터로 떠오르고 있는 19인치부문에서는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으며 대만 CPT는 전체 시장에선 전반적인 고전을 보였으나 15인치에서 만큼은 업계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만 최대이자 세계 3위권의 TFT LCD 업체 AUO는 15인치시장에서 3위, 17인치시장에서 2위에 랭크됐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현재 세계 LCD모니터 시장은 델·삼성전자·NEC·HP·소니·뷰소닉·후지쯔·게이트웨이·LG전자·필립스 등의 순으로 ‘톱10’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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