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공시 시행 이후 풍문 관련 조회공시요구 줄어

 공정공시제도가 시행된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풍문관련 조회공시 요구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공정공시제를 처음 시행한 지난달 풍문 조회공시 건수는 8건, 이달들어 지난 26일까지는 13건으로 집계됐다. 공정공시제 시행 이전 6개월간(5∼10월)의 평균 조회공시 건수(16.5건)에 비해 최고 절반까지 줄어든 수치다.

 이는 등록기업이 공정공시 위반을 우려해 내부정보 관리를 강화하고 수시공시와 관련된 미확정 사안을 공정공시를 통해 투자자에게 직접 제공했기 때문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은 분석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또 공정공시 시행 이후 정보공개의 시기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등 165개 등록기업이 결산일전에 현금배당에 관해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고 통상 2∼3월중 정기보고서를 통해 제공되던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실적 보고도 잠정치를 통해 공개시기가 앞당겨졌다.

 한편 이 기간 총 공정공시 건수는 1085건으로 하루 평균 23건을 기록했다. 내용은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 37.3%, 매출액 등 영업실적 18.8%, 수시공시 관련사항 17.0% 등이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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