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자 선정과정을 둘러싼 문화관광부와 탈락업체의 대립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문화관광부는 28일 탈락업체들의 이의제기 사항에 대한 검토결과를 개별 통보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S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의를 제기했던 업체들 중 상당수가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탈락업체 관계자는 “통보받은 내용은 S컨소시엄 제품에 대한 정보공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을 뿐”이라며 “이의제기 사항에 대해 답변이 오지 않아 며칠 전 질의서를 다시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연락이 없어 직접 찾아갔으나 구체적인 근거 없이 ‘자체검증 결과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만 얻었다”고 주장했다.
문화관광부 측은 “업체의 이의제기 수준에 따라 구두나 면담, 전화 등의 방법으로 검토결과를 모두 전달해 정리가 끝났다”며 “시간이 많이 지체된만큼 S컨소시엄과 빠른 시일내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혀 서로의 입장차를 드러냈다.
탈락업체들은 문화관광부에 질의서를 재발송하고 상호간에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 등 본격적인 재대응 준비를 하고 있어 향후 사업진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탈락업체들은 우선협상대상자인 S컨소시엄이 제안한 제품이 제안요청서(RFP) 상의 기능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제안서 공개를 요구했으며 문화관광부는 재검증과 시연회 재실시 등을 통해 의혹 해소에 나선 바 있다. 본지 12월 19일자 7면 참조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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