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나흘 연속 떨어져 650선으로 밀려났다. 북한 핵위기 증폭과 뉴욕증시의 하락반전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14.97포인트 하락한 656.92에 마감됐다. 배당투자 시즌이 마감되면서 기관의 프로그램매물이 늘어나며 지수 낙폭이 커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반전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9042만주와 1조3504억원에 머물렀다. SK텔레콤, KT,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이닉스는 하이디스의 연내 매각 완료 재료가 불거지며 급등세를 타기도 했지만 후속 매기가 받쳐주지 못해 결국 보합권으로 밀렸다. LG상사 등 고배당이 기대됐던 종목들도 배당권리가 소멸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승종목이 14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630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내리막길을 달리며 1.04포인트 떨어진 46.28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그동안 장의 지지선으로 작용해왔던 47선을 하향 이탈했으며 지난 10월 14일(45.85) 이후 두달반만에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5475만주와 601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엔씨소프트와 두루넷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진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새롬기술과 프리챌홀딩스가 인수합병 소식으로 나란히 상한가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상승종목은 187개, 하락종목은 59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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