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에 이어 제 2의 기능성 냉장고로 떠오르고 있는 화장품냉장고 업계에 이업종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화, 매직아트, 성민테크놀로지, 이젠텍 등 주요 화장품냉장고 생산업체들이 코리아나,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제조사 및 앨트웰 등 방문판매 기업과의 제휴 추진을 통해 내년도 15만∼2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화장품냉장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인 앨트웰을 통해 자사 ‘뷰티-쿨’ 화장품냉장고를 판매중인 세화(대표 이기형 http://www.seh.co.kr)는 이달부터 ‘동의한방화장품’과의 제휴를 통해 윈윈 판매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화는 또한 내년부터 순금, 천연진주, 복합한방성분 및 천연색소를 사용한 ‘백옥생화장품’을 판매중인 정산실업과도 손잡을 계획이다.
매직아트(대표 전승 http://www.magicshell.co.kr)도 현재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한방화장품 회사 및 코리아나 등 유명 화장품회사와의 공동마케팅을 추진중이다.
성민테크놀로지(대표 김용재 http://www.smtek.co.kr) 역시 기능성 맞춤화장품 ‘마이어스’를 판매중인 네비온(대표 이봉건 http://www.myers.co.kr)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내년 1월 15일부터 유통전문회사인 ‘하버세이’에 자사 화장품냉장고를 PB상품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탤런트 장서희를 기용, TV CF를 방송중인 이젠텍(대표 이배근 http://www.charbyl.co.kr)의 경우 대형 백화점 매장에서 LG생활건강의 화장품과 자사 ‘챠빌’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마케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세화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소의 비용으로 화장품냉장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며 “특히 중국산의 유입과 대기업의 진출을 앞두고 앞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업체간 공동마케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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