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상장사 중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수가 지난해에 비해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 지정기업은 지난해 35개사에서 올해 21개사로 14개나 감소했다. 거래소측은 상장폐지기준 강화로 관리종목 지정 자체가 줄어든 측면이 있지만 기업들의 자발적인 재무구조 건전화 노력으로 관리종목 해제요건에 든 기업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관리종목 지정해제 사례는 지난해 18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 42개사로 늘어났다.
신규 상장사수는 올해 공모 상장 9곳을 포함해 모두 17개로 지난해 5개에 불과하던 것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상호변경은 한국통신공사가 KT로 변경한 것을 비롯해 모두 44개사가 간판을 바꿔달았다. 이에 대해 거래소측은 기업이미지 변신과 글로벌시대 경쟁력 제고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올 한해 34개사가 거래소 시장을 떠났다. 상장폐지 기준강화에 따라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22개사가 상장폐지됐으며 자본금이 전액잠식된 채 2년을 경과한 6개사도 똑같이 상장폐지됐다. 합병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상장폐지된 기업은 4개사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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