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30일 오후 3시 외환은행 본점에서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감자와 출자전환을 골자로 한 채무재조정방안에 대해의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채무재조정안 통과는 은행과 투신권을 포함한 114개 채권금융기관의 표결처리를 통해 이뤄지며 총채권액의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11일 하이닉스 자본금을 21대 1로 감자한 뒤 무담보채권 1조9000억원을 주당 453원 이상에서 출자전환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채무재조정 최종안을 채권단에 통보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이전에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된 차등감자안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되지 않는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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