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생식품 회사지만 IT기업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만큼 공격적인 IT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기업정보포털(EIP) 도입은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확고한 경쟁우위를 지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용주 풀무원 최고정보책임자(CIO))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고객기쁨 경영’을 모토로 내걸고 있는 풀무원(대표 남승우 http://www.pulmuone.co.kr)은 국내 생식품 업계 최초로 EIP 시스템을 도입, IT를 통한 식생활 문화의 업그레이드에 시동을 걸었다.
플럼트리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넥스존을 사업자로 선정, 지난해 9월 시스템구축에 들어간 풀무원은 석달 동안의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에는 웹서버 기능을 제공하는 포털 웹서버, 사용자 인증 및 권한과 관련된 계정관리를 위한 액티브디렉터리(active directory) 서버, 각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포털로 잇는 서버, 각종 콘텐츠와 오브젝트의 접근제어레벨(ACL) 및 분류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DB서버가 도입됐다. 이와 함께 웹기반의 그룹웨어를 위한 2대의 서버를 클러스터링해 모두 6대의 서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풀무원은 각 대리점과 일반사무 직원을 포함해 약 1300명이 각종 콘텐츠와 지식정보, 그리고 부문별 인트라넷 시스템을 단일화된 웹포털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전사적인 기업전략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또 부문별 계열사인 생식품·건강생활·샘물·엑소물류 등의 그룹웨어와 계열사별 웹사이트·경영정보시스템(MIS)·영업지원 시스템 등을 포털로 묶어 일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정보검색 환경을 구축했다.
풀무원은 현재 이 시스템을 통해 관계사간 효율적인 업무협조 및 정보교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통합된 지식관리와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e메일, 뉴스 및 금융정보, e러닝 등의 서비스를 통한 직원교육과 복지지원에도 적극 활용하면서 임직원의 생산성 및 업무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풀무원은 EIP시스템 도입으로 기업내 정보자산의 활용도가 높아져 전반적인 기업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보고 내년 3월께 관계사는 물론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4000명의 사용자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과 인트라넷 기반의 PC환경은 물론 개인휴대단말기(PDA)와도 연계되는 유무선 통합포털로 확대해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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