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내년부터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자국 내 유치와 현지화 지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싱가포르 국제기업청 한국사무소는 내년 상반기 중 10여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싱가포르 현지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시키고 이들의 현지 기업화를 지원키로 최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전자·정밀기계 분야 등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기업들을 내년 중 중진공을 통해 모집한 뒤 현지 인큐베이팅 시설에 유치키로 하는 등 유망기업 선발과 홍보, 현지 진출과 관련한 국내 업무 일체를 위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은 유치기업에 입주경비·세제 혜택, 영업파트너 알선, 투자 및 금융 지원 등 현지화를 위한 각종 혜택은 물론 싱가포르 출신 기업과 사업상 동등한 자격을 줄 방침이다. 또 싱가포르 현지의 이점을 살려 이들 기업이 국제적 수준의 경영능력과 사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기업청은 이를 위해 내년 초께 관계 공무원을 국내에 파견, 설명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와 함께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벤처기업 4∼5곳을 선정, 투자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유망업체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기업청 한국사무소 김태균 소장은 “국내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예산도 이미 확보해놓은 만큼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한 해외 진출과 국제기준에 맞는 선진화를 원하는 벤처기업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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