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전 한솔CSN 대표(54·사진)가 늦깎이 벤처사업가로 변신했다. 김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e홈(e-hom)’ 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본지 10월 7일자 31면 참조
유통 분야에 10년 가까이 몸 담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전문가로 신유통 업계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갖고 있는 김 사장은 지난 95년부터 한솔CSN을 맡아 인터넷 쇼핑몰 흑자 경영기조를 이루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홀연히 한솔을 떠나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김 사장은 가족 커뮤니티를 위한 일종의 사이버 분양 사업을 위한 e홈(http://www.e-hom.net)을 소개하면서 화려한 변신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존 홈페이지가 단순한 기능 위주인 데 반해 e홈은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이버 집을 분양받아 집안을 꾸미고 한 가정의 모든 가계기록과 정보를 보존·관리·승계할 수 있다. 또 전자가계부에서 인터넷뱅킹·전자민원·교육·원격진료·쇼핑뿐 아니라 홈 네트워킹으로 e라이프 전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홈은 내년 50만가구를 분양해 내년 482억원, 2004년 100만가구·1588억원 등을 달성해 2005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e홈을 설립한 이유는 가족이 사용하는 사이버공간을 호스팅 홈페이지 개념에서 더 발전한 그룹웨어 형태로 묶은 ‘가족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소개하며 “e홈 그룹웨어를 이용하는 사람끼리 가족게시판·메일·메신저뿐 아니라 사이버 집을 분양받아 가족신문은 물론 가족의 전자앨범·박물관·방송국 등을 꾸밀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홈은 2005년까지 300만 가족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거래와 홈오토메이션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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