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매매를 지양하고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 집중투자한 사람들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일반인과 대학생 그룹을 대상으로 모의주식투자게임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의투자게임에는 일반인 그룹이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593명이 참가했고 대학생 그룹은 지난 9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1539명이 참가했다.
일반인 그룹은 -24.7%의 수익률을 기록, 동기간 KOSPI 대비 -4.1%포인트, 코스닥 대비 1.6%포인트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그룹은 같은 기간 0.9%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기간 KOSPI 대비 4.9%포인트, KOSDAQ 대비 12%포인트의 좋은 수익률을 거뒀다.
흥미로운 것은 일반인 그룹은 월평균 255%의 높은 회전율을 보인 반면, 대학생 그룹은 상대적으로 낮은 월평균 87% 회전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투자종목에 있어서도 일반인 그룹은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의 편입비중이 9.0%에 그친 반면, 대학생 그룹은 45.3%에 달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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