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EEE1394 채택 셋톱박스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국내 최초로 IEEE1394를 탑재한 홈네트워크 지원 셋톱박스(모델명 SIR-K165)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IEEE1394(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미국 전기전자 학회)를 지원, 리모컨을 통해 집안의 모든 디지털기기를 제어하고 HD방송 녹화도 가능하다. IEEE1394를 지원하는 타 기기와도 연결해 사용함으로써 본격적인 홈네트워크 시대를 여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DVI를 탑재, 셋톱박스와 디스플레이간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해 기존 아날로그보다 깨끗한 고화질을 재생할 수 있다. 이밖에 컴포넌트 인풋, 2 S-비디오 인풋 등 여러 외부 단자들을 갖고 있어 홈시어터를 구성하기 위해 DVD플레이어 등 여러 기기와의 연결이 용이하고 DVI로 전환출력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최대 국제 방송기기전인 NAB쇼(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에 처음 공개해 현지 언론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셋톱박스 시장에 진출해 현재 지상파용 셋톱박스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성 셋톱박스에서도 풀 라인업을 갖추고 높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가격은 8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사진설명>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IEEE1394를 탑재한 홈네트워크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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