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포럼` 오는 26일 출범

반도체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스템온칩(SoC) 분야의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을 위한 ‘SoC포럼’이 오는 26일 정식 출범한다.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서두인칩·이노자인 등 반도체업체들과 서울대·연세대·KAIST 등 대학 관련학과, IT SoC센터 등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SoC포럼 준비위원회(위원장 유회준 KASIT 교수)’는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SoC포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SoC포럼은 D램 이후 한국 반도체산업의 발전방향을 SoC 분야로 집중하기 위해 △기술표준화 연구 △산업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SoC산업 위상제고 등을 모색하며 산업계·학계·연구계 인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한국형 SoC’ 개발 및 산업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이 포럼은 사무국 산하에 △제품·기술분과 △표준화분과 △정책·홍보분과를 설치하고 산업계 원로들을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SoC포럼은 SoC관련 국제기구에 한국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시스템업체 및 반도체업체와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시스템·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대한 설계자산(IP)을 표준화하는 등 SoC 설계기술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회준 SoC포럼 준비위원장은 “세계적인 반도체업체들이 SoC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산학연이 대응할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책은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새 집행부에서 최종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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