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제 흩어진 민심을 결집하고 개혁과 깨끗한 정치 구현에 앞장서주길 바란다. 경제적으로는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시장원리와 기본에 충실한 정책을 폄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와 대외신인도 제고에 역점을 두기 바란다. 특히 국가 장래를 감안하여 인기영합주의에서 탈피, 실현가능성과 우선순위에 따른 정책을 추진하여 착실하게 국력을 증강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
◇김재철 무역협회장=수출이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하도록 수출구조고도화에 힘써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인력공급·노사안정 등 기업경영환경의 저변안정에 노력해 주기를 요망한다. 아울러 중국 부상 등에 대응하여 상품위주의 무역에서 탈피, 서비스 수출산업을 같이 육성하는 복합무역전략을 새로운 전략으로 추진해야 할 때다.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우리 중소기업계는 현재 심각한 인력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인적자원특별법 제정, 주5일 근무제 도입 유예 등 특단의 대책 마련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차기정부에 건의한 중소기업 60대 정책과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
◇김시중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과학기술이 모든 사회를 주도하는 21세기 과학기술 선진국들의 화두는 ‘세계시장에서 1등하는 상품의 개발’이다. 또한 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은 그 나라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있다. 대통령의 과학기술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학기술입국의 기치를 내걸어주기를 기대한다.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금세기 들어 지구촌의 모든 국가가 주요 과제로 과학기술 발전을 꼽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의 경쟁력에 따라 국가의 명암이 분명해진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새로 들어설 정부는 기초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적 투자가 이루어지고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연구수행으로 내실있는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손연기 정보문화센터 소장=갈수록 불확실해지는 변화의 상황에서 민족과 국가사회의 위상을 올바로 다지기 위해서 현시대적 상황과 미래의 변화조류를 정확히 감지해 국가역량을 결집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 디지털과 네트워크가 가져다주는 혜택과 편익을 어느 지역의 누구든지 골고루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의 함양을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구자홍 전자산업진흥회장=IT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고급기술인력의 확보가 관건인 바, 우수 기술인력의 조기양성과 산업기술인력의 복리후생 개선 및 자부심 배양, 현장맞춤형으로의 공학교육 개선 등 종합적인 기술인력 대책이 강도 높게 추진돼야 한다. 또한 IT산업의 핵심인 전자부품·소재와 원천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토양조성에 힘써 주길 바란다.
◇윤종용 정보산업연합회장=2∼3 년의 단기적인 전략보다는 10∼2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산업, 경제, 기술, 문화의 큰 흐름을 예측하여 국가의 대계를 세운 후 현재 상태에 맞는 전략을 수립 추진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또한 디지털 사회에선 빠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국정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요구된다.
◇정장호 정보통신산업협회장=전통산업의 정보화 촉진과 새로운 정보산업 육성으로 균형잡힌 발전에 힘써 주길 바란다. 또한 전자정부의 실현을 효율적이고 역기능 없이 촉진시켜 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선진사회 건설과 산업발전에 필수적 요소인 정보범죄와 윤리대책의 강화가 필요하다.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만큼 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균형잡힌 IT산업 정책을 기대한다.
◇조정남 전파진흥협회장=통신기기 제조중 중소기업 점유율이 75.4%인 점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전파산업의 근간은 중소 및 벤처기업이므로 이들의 육성과 기술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체계적인 관리,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힘써주길 바란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차세대 통신방식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임주환 정보통신기술협회 사무총장=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주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IT산업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것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정부에서 IT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강화하여 우리나라가 IT분야에서 확고 부동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정보화의 기틀을 굳건히 마련해주길 바란다.
◇정득진 전자거래진흥원장=지난 5년간 추진한 IT정책이 서 말의 구슬을 만드는 작업이었다면 이제 새 정부가 추진할 일은 이 구슬을 잘 꿰어 보배로 만드는 일이어야 할 것이다. IT 중심국가로서의 동북아 e허브 구축과 같은 성과의 구체화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특히 기업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조정하는 일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
◇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세계는 현재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식정보화사회로 빠르게 바뀌고 있고, 경제시스템 또한 기존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따라서 새 대통령은 미래의 국가기간산업으로 평가받는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이들 산업에 대한 관심은 해당 업계는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를 키우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정영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창의적 게임강국 실현과 국내게임산업이 고성
장의 엔진을 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아울러 게임산업 발전의 주요소인 △해외시장 진출 최우선화 △게임콘텐츠 창작역량 강화 △게임산업 인프라 발전기반 구축 △게임의 인식전환을 위한 게임문화진흥 활성화 △게임산업 체계적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을 21세기 문화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우리나라의 IT 인프라는 세계적이지만 평가의 잣대를 소프트웨어 벤처산업에 갖다대면 사정은 달라진다. 진정한 IT강국이 되려면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또 인터넷에서는 정보보안의 피해자가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이나 단체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 아니라 국제관계에서 한 나라의 신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보보안에 대한 새 대통령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이경준 KTF 사장=21세기를 맞이한 한국의 통신업계는 이제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유무선통합,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등 차세대 분야에서 더욱 앞선 기술의 개발을 통해 바야흐로 세계를 주도할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따라서 새 대통령은 강점을 더욱 강화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정책을 통해 우리 한국의 IT와 모든 산업분야의 핵심 경쟁력인 통신분야를 적극 육성해줄 것을 기대한다.
◇남용 LG텔레콤 사장=통신산업은 21세기 정보사회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IT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IT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쟁 활성화를 통한 IT산업 전반의 균형적인 발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통신유효경쟁정책을 통해 세계 일류의 통신강국이라는 그림을 완성시키는 데 힘써주었으면 좋겠다.
◇임병동 인젠 사장=지금까지 우리나라의 IT·과학기술정책은 그 분야를 잘 알지 못하는 경제학자·정치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됐거나 자율성을 갖지 못한 일부 과학자가 만들었기 때문에 현장의 요구에 걸맞은 정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R&D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과학기술정책 입안과 시행이 필요하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이동통신업계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이동통신 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성규영 무선인터넷협회장=내년에는 3G 통신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3G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핵심 소프트웨어는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표준개발 및 보급이 절실하다. 무선인터넷망 개방에 따른 유선인터넷 서비스의 접목은 시장질서의 왜곡, 유해·부실 콘텐츠서비스의 범람, 무한경쟁으로 인한 중복투자 확대로 국력 손실 등의 문제가 예상돼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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