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자홍 부회장을 회장으로, 김쌍수 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토대로 승진 13명, 신규임용 39명 등 대규모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LG필립스LCD·LG필립스디스플레이·LG마이크론·LG이노텍 등 4개 자회사에 대한 임원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LG전자는 또 DDM(디지털 디스플레이 미디어 사업본부), DA(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정보통신사업본부 등 3개 사업본부체제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구 부회장은 구본무 LG 회장과 같은 직급으로 승진함으로써 앞으로 전자계열사에 대한 지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으며 김쌍수 사장을 비롯, 디지털TV 수출에 기여한 우남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실적평가에 의한 인사임을 시사했다.
이희국 전자기술원장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한 계단 올랐으며 구영수 조리기기사업부장, 노환용 에어컨사업부장, 지규철 LGETA(중국법인) 경영지원담당, 박경수 DS사업부장, 배재훈 LGICUS 법인장, 박윤식 베이징타워팀장, 최만복 중국지주회사 경영지원팀장 등은 부사장으로 각각 진급했다.
전명우 홍보부장 등 모두 39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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