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의 다국적 기업인 한국NCR테라데이타를 4년 동안 이끌어온 경동근 부사장(45·사진)이 18일 전격 사임했다.
경 부사장은 지난 85년 한국NCR의 전신인 동아컴퓨터의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해 개발·컨설팅·영업·마케팅을 두루 거치면서 공격적인 리더십을 발휘, 초고속으로 승진했던 인물.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신세계백화점·코리아세븐(24시 편의유통점)·LG투자증권 등 대형 정보화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는 경영수완으로 본사의 두꺼운 신임을 받아왔다.
실제 NCR테라데이타의 아태총괄대표인 피터 핸드 부사장이 경 부사장의 잔류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갑작스런 사임의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 부사장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 18년 동안 한국NCR에서 근무했다”며 “이제 다른 기회를 찾는 것이 회사와 자신을 위해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변화(자신의 사임)가 한국NCR테라데이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사퇴가 자의임을 다시 확인했다.
경 부사장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 신규비즈니스개발담당 부사장인 데니스 새뮤얼이 한국NCR테라데이타의 대표업무를 당분간 대행하게 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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