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DVD플레이어 판매량이 2006년엔 8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인스탯/MDR는 17일(현지시각) 전망했다. 또 DVD의 성능향상과 가격인하로 올해도 DVD플레이어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61%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인스탯/MDR는 DVD플레이어가 TV·VCR뿐 아니라 케이블 셋톱박스와 개인용비디오녹화기(PVR)와도 결합하면서 판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DVD플레이어 시장성숙과 출하량 증가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질·음질의 꾸준한 개선과 가격인하로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DVD리코더의 판매도 꾸준히 늘어 2006년엔 판매량이 3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004년까진 세계 DVD 시장 1위를 지키겠지만 2006년엔 중국 시장이 출하량 면에서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전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DVD리코더의 가격이 내년엔 3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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