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전용카드 서비스가 침체된 e마켓플레이스 활성화에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금속 e마켓 골드비바와 석유 e마켓 한국전자석유거래소가 각각 국민은행 및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해당 분야 구매전용카드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귀금속이나 유류처럼 유통구조가 복잡한 품목의 유통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유통마진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및 거래투명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비바(대표 최종오 http://www.goldviva.com)와 국민은행은 17일 서울 크라운호텔에서 ‘귀금속 전자상거래 및 금융제도화’를 위한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귀금속 구매전용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귀금속 구매전용카드는 일종의 직불카드로서 지금(세공하지 않은 황금) 및 귀금속 도소매상간 거래시 무선승인 단말기와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해 구매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거래대금이 결제되는 서비스다.
골드비바측은 “1개월간의 시범서비스 결과, 50여개의 도매상과 400여곳의 소매상을 확보하는 등 성과가 좋았다”며 우선적으로 도매상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전자석유거래소(대표 박상철 http://www.oilpex.com)도 최근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유류 구매전용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도권 지역의 5개 주유소와 시범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한국전자석유거래소는 내년에 유류구매전용카드를 전국 주유소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전자석유거래소측은 “산은캐피탈과 이르면 내년 초 업무제휴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은 뒤 구체적인 확산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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