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성공적으로 안착된 닷컴의 콘텐츠 유료화와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유료화에 대한 사용자의 저항감을 최소화하고 유료 사용자에게 특별한 권리를 부여했던 점, 다채로운 패키징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고 서비스의 편리성을 대폭 제고한 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향후 유료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과금체계를 합리화하고 복합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하는 한편 협업과 기업대상 B2B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선망 개방에 발맞춰 무선콘텐츠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주장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권한대행 김선민 http://www.kinternet.org)가 17일 서초동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서 다음·NHN·프리챌·벅스·SBSi 등을 초청, 개최한 2002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 결산과 전망 세미나에서 이비즈그룹이 발표한 ‘2002 인터넷산업 유료화 사례분석 및 확산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제기됐다.
협회와 공동으로 연구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포털업체들은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고 무선콘텐츠 시장에 대비해야 하며 신문방송사 사이트는 주문자생산방식이 가능하므로 틈새시장을 위한 특화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저작권료를 조속히 해결하고 부가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며 온라인 교육서비스는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제기됐다. 이밖에 전문정보서비스는 포털 및 이통사 등 유무선 사업자들과 활발한 제휴를 모색하고 오프라인 기업들의 교육서비스 아웃소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유료화 확산의 주요 방안 중 하나로 지적된 무선인터넷콘텐츠 개발과 관련, 해당 부분 발표자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유선사업자가 무선콘텐츠를 통해 충분히 수익성을 얻기 위해서는 이통사가 자체 포털에 제공하는 것과 동등한 수준으로 게이트웨이를 제공해야 하며 솔루션 사업자에 대한 이통사의 독점적 지위남용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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