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프로젝트관리소 자체 구성

 하나은행이 내년 5월로 예정된 IT 시스템통합을 감독 관리하기 위해 외부 프로젝트관리소(PMO)를 두겠다던 당초 계획을 수정하고 내부전담팀을 구성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7일 “IT통합까지 남은 기간이 짧아 외부 PMO를 운영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도입계획을 취소했다”며 “대신 시스템 최적화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IBM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10명으로 구성된 자체 PMO는 IT통합 기획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등 전분야를 관리하며 업무팀의 요청에 따라 데이터베이스와 테스트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개발과정에 대한 철저한 문서화작업을 통해 향후 문제 발생시 대처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외부감리업체로 삼정KPMG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70여명으로 구성된 정보시스템통합작업 태스크포스는 지난 2일 통합은행 출범 후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분리, 서울은행 잠실전산센터에서 본격적인 IT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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