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칩 설계 업체인 자일링스가 설계한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프로세서를 90㎚ 공정으로 생산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IBM마이크로의 부사장인 마이클 콘캐논은 “최근 자일링스로부터 FPGA 칩 설계 사양을 넘겨받았으며 1분기에 테스트 버전을 생산할 것”이라며 “설계 측면의 모든 것이 확정되는 하반기에 90㎚ 풀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BM과 인텔은 90㎚ 공정으로의 전환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IBM은 90㎚ 공정의 이스트피시킬 공장에 25억달러를 투자했고 인텔은 지난 2월부터 90㎚ 공정 프로세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내년 하반기에 90㎚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FPGA는 PC용 프로세서와 달리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할 수 있는 칩이다. 자일링스의 90㎚ FPGA는 기존 FPGA에 비해 크기가 50∼80% 작은 반면 제조 경비는 30∼70% 가량 적게 든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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