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벤처기업 관련 협회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통합단체가 출범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 대구경북지역협회와 아이티커뮤니티 등 지역의 벤처 관련 단체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지역 협회들을 통합한 새로운 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대구·경북지역에 첨단 분야의 벤처기업과 관련한 단체가 난립해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에 통합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이들은 협회 등이 너무 많아 지역의 영세 벤처기업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각 기관들은 내년 1월중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공동체 발기 협조 공문 발송과 함께 2월중 공동체 구성을 공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이티커뮤니티와 벤처기업협회 등은 내년 1월 초 대구·경북 첨단산업인 간담회를 열어 통합 공동체명 결정 및 발기인 대회 행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토의하기로 했다.
또 내년 5월중 공동체 발기인 대회를 연 뒤 기존 협의회는 해체하기로 했다.
공동체 참여기관은 벤처기업협회와 아이티커뮤니티를 포함해 대구경북바이오협회, 대구경북창업보육센터협의회, 성서첨단단지협의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경북·포항·구미지역의 각 벤처기업협회 등이다.
김남주 아이티커뮤니티 회장은 “이번 공동체 구성은 지역에 분산된 각 협회의 힘을 하나로 모아 벤처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결단”이라며 “현재 모든 협회가 동의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체 구성 발의는 최근 벤처기업 대구경북지역협회와 아이티커뮤니티 등 지역 벤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2 대구첨단벤처기업인대회 평가회’에서 제안됐다.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벤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그동안 분산돼온 각 협회의 힘을 하나로 집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벤처기업인 단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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