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 SW인력 채용 확대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러시아,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 확대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에서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을 위한 면접을 실시, 총 100여명의 대상자 가운데 20여명의 산학 장학생과 국내 입사 대상자를 선발했다. 러시아의 우수 기초 과학자들을 발굴, 영입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매년 모스크바 현지에서 채용행사를 개최해 현재까지 40여명이 LG전자에 입사했으며 산학 장학생은 60명 가량이 선발됐다.

 채용에 응시한 사람은 주로 러시아 모스크바의 LG전자 현지 연구소(LGTCM)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물리·수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MIPT(Moscow Institute of Physics and Technology), 응용과학과 SW 개발로 유명한 NNSU(Nizhny Novgorod State.Univ), 응용 엔지니어 부문에 탁월한 학생들을 배출하는 MPEI(Moscow Power Engineer Inst.) 등 주요 3개 공과대학 박사과정 학생들이다.

 입사자들은 국내 LG전자 전자기술원과 생산기술원·정보통신연구소 등에서 근무하고, 산학 장학생들은 LGTCM 및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소프트웨어랩 등과 지속적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여름방학 동안에는 국내 연구소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된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중국과 베트남·인도 등에서의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별·대학별 산학 장학생 200여명을 선발했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향후 중국내 거점 법인들에 투입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대학 출신 전기전자, 기계, 냉동공조 분야 우수 인재를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20여명을 선발해 현재 활용중이다.

 인도의 경우 인도현지법인과 연계, 우수 두뇌를 확보하는 면접행사를 실시해 2001년과 2002년에 걸쳐 상당수 인원을 선발했고 현재 이들이 국내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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