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부터 5년간 423억원 투입 지역정보화사업 추진

 전남도가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5년 동안 행정·산업·생활 등 3개 분야 22개 정보화사업에 423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해온 제1차 정보화사업 대부분이 마무리됨에 따라 최근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5년 동안 추진할 ‘제2차 지역정보화 촉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제2차 정보화사업 목표를 △광역행정 효율성 극대화 △낙후된 지역산업 활성화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설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행정분야 정보화 사업의 경우 43억원을 들여 무인안내시스템 설치와 공무원 1인 1홈페이지 구축, 도청 이전에 따른 네트워크 통합, 지역정보화 실태조사, 실·과별 홈페이지 콘텐츠 보강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분야로는 사이버 농수특산물 마켓플레이스 및 산업단지 인포에듀넷 구축, 중소기업 정보화 컨설팅 및 교육, 휴먼인포네트워크 구축 등 8개 사업에 156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생활분야에서는 정보화마을 조성과 6대 문화테마 네트워크와 남도관광문화 사이버허브센터 구축, 도민 정보화교육관리시스템, 정보화격차 해소 지원센터 설립 등 224억원이 투입돼 7개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도는 제2차 정보화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한 뒤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등 국비지원 사업비를 차질없이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1차 정보화촉진 31개 사업 가운데 27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나머지 3개 사업도 70% 이상 진행돼 전국 최하위권이던 지역정보화 수준이 중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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