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택배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 택배 빅3에 진입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제3회 서비스 우수사례 발표 및 전국 영업소장 회의에서 CJGLS 박대용 사장은 자신에 찬 어조로 내년 목표 및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CJGLS는 11월말까지 택배부문에서 1000억원을 돌파, 연말까지 11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택배 시작 10년이 넘은 선발업체의 매출이 1500억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설립 3년이 갓 지난 CJGLS의 이 같은 성과를 놓고 동종 업체들은 부러움과 함께 긴장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이달초 CJ그룹 인사에서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내에서 택배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사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전국 영업소장과 직원들의 노력이 대표 개인의 승진으로 연결된 것 같아 쑥쓰러울 뿐”이라며 CJGLS의 성장세와 개인 승진의 결과를 직원의 노력으로 돌렸다.
그는 특히 “CJGLS의 성과는 IT를 기반으로 한 물류시스템 구축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있으며 이는 과거 제일제당 시절부터 많은 기업과의 B2B 물류서비스를 통해 쌓은 노하우가 바탕이 돼 이뤄진 것”이라며 “매출대비 10%에 달하는 이익률은 현재 어떤 택배사도 이루지 못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시장에도 진출, 해외 물류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 박 사장은 “해외 진출과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새로운 택배 브랜드 개발 등 여러 부문에서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 경쟁력 있는 택배업체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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