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자사주 소각과 주식 병합을 실시한다.
LG산전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전체 발행주식수(1억2962만주)의 15%인 자사주 1952만주를 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을 결정한 자사주는 지난 99년 엘리베이터 사업 매각시 매수청구권이 행사된 주식으로 현재 2700만주 가량이 남아있으며 내년 2월 15일까지 처분하도록 돼 있다.
LG산전은 이와 함께 총 발행주식 중 소각하고 남은 주식을 3.67 대 1의 비율로 병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이 단행되면 LG산전의 자본금은 현재 6481억원에서 1500억원(발행주식수 3000만주)으로 감소되고 4005억원의 감자차익이 발생한다.
이 결의안은 내년 2월 27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재훈 LG산전 재무담당 상무는 “LG산전은 매출액대비 과다한 발행주식수와 사업양도시 매수청구받은 자기주식의 시장매물화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상승이 크게 제약을 받아왔다”며 “자사주 소각으로 물량부담이 해소되고 주식병합을 통해 발생하는 감자차익으로 누적결손금이 해소돼 배당가능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대비 6.20% 오른 1970원으로 마감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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