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 뽑지 않고도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간편하게 측정하는 첨단 의료기기가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체크(대표 홍영표 http://www.bio-chec.com)는 전기 역삼투압 방식으로 피하 지방층에 있는 체액을 추출, 효소와 반응시켜 혈당수치를 측정하는 무채혈 혈당 측정기(non-invasive glucose monitoring device) ‘글루콜(GluCall)’를 2년 만에 개발에 성공,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의 핵심은 하이드로겔(hydrogel)과 센서전극 기술이다. 생체적 합성이 뛰어난 하이드로겔은 글루코스 산화효소(glucose oxidase)를 함유하고 있는데 피부와 접촉하면 체액을 흡수한 후 체액의 글로코스와 글루코스 산화효소를 반응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어 하이드로겔 내에서 효소반응에 의해 생성된 하이드로겐 퍼옥사이드(hydrogen peroxide)가 백금·흑연 등으로 구성된 센서전극에 도달하게 되고 센서전극이 하이드로겐 퍼옥사이드의 온도와 pH 등 변화를 감지, 피가 없어도 혈당값을 측정하게 된다.
따라서 손목시계형으로 설계된 무채혈 혈당측정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면서 손목에 차고 있기만 하면 12시간 동안 20분 간격으로 혈당치를 자동으로 측정, 액정표시장치에 표시함과 동시에 그 값을 저장해준다. 또 이 제품은 자동 알람기능이 있어 혈당치가 급변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안광춘 이사는 “무채혈 혈당 측정기 ‘글로콜’을 이용할 경우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고통과 불편함을 야기시켰던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며 “품목허가를 취득해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당뇨병 인구는 1억2000만명으로 추정되며 2050년 두배인 3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휴대형 혈당측정기 시장규모도 연평균 13∼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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