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대표 우승술 http://www.feelingk.co.kr)의 왑2.0 액세스 게이트웨이는 유선인터넷상의 여러 정보, 예를 들어 주가정보, 뉴스정보, 그림정보, 금융정보 등 각종 콘텐츠를 휴대폰과 같은 무선단말기로 쉽게 볼 수 있도록 유선과 무선간 데이터를 호환되게 하는 기술이다. 즉 PC와 휴대폰간, 휴대폰과 휴대폰간, 휴대폰과 PC간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들을 이동전화 기반의 무선인터넷망에 연동될수 있는 프로토콜로 변환시켜주는 솔루션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기술들은 PC나 고성능의 컴퓨터를 이용한 안정적이고 큰 대역폭을 지원하는 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PC에 비해 하드웨어환경이 제한된 단말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즉 휴대폰이나 PDA 단말기는 메모리, 디스플레이, CPU, 입력장치 등 여러가지 면에서 성능이 떨어지며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역시 유선망에 비해 적은 대역폭, 긴 대기시간(latency), 불안정한 접속 환경, 망의 가용성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개념의 통신접속기술이 필요하게 됐으며 왑게이트웨이는 이런 필요성 때문에 개발됐다.
필링크의 왑2.0 액세스 게이트웨이는 무선인터넷상의 사용자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포맷을 지원하며 특히 텍스트뿐 아니라 동영상이나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3GPP의 왑2.0 국제표준에 따라 개발되어 호환성이 뛰어나며 서비스 응답속도도 빠르다. 과금, 통계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뷰>우승술 사장
“필링크는 지난 4월 코스닥에 등록했습니다. 설립된 지 꼭 2년만의 일입니다. 설립 이후 무선인터넷솔루션 한 분야에만 매진해 온 점, 국내 동종업체는 물론 해외 유명업체인 오픈웨이브 등과도 경쟁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우승술 사장은 최고의 기술개발 인력을 필링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필링크 직원 75명 중 80%가 넘는 인력이 모두 4∼5년 이상의 무선인터넷 개발 경력을 가진 연구원입니다. 이들은 모두 망 구성을 이해할 뿐 아니라 무선인터넷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까지 가능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 사장은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이미 국내에서는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필링크는 이미 지난 하반기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대만 등에 왑게이트웨이, 멀티미디어메시징솔루션(MMS) 등을 수출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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